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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보건대학원 '미래의료리더십포럼' 스타트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고려대학교 보건대학원이 미래의료리더십포럼 최고위과정 제1기 입학식을 거행했다.고려대학교 보건대학원이 미래의료리더십포럼 최고위과정 제1기 입학식을 거행했다.행사는 지난 3월 12일 고려대의료원 고영캠퍼스(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413 소재)에서 열렸으며, 윤석준 보건대학원장, 양성일·김철중 미래의료리더십포럼 공동대표, 강도태 보건대학원 특임교수를 비롯한 주요 보직자와 수강생 등 총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고려대 보건대학원 미래의료리더십포럼 최고위과정은 총 16주 과정으로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빅데이터, 로보틱스 등 첨단 기술을 학습하고, 이를 통해 미래의료를 이끌어갈 리더 양성을 목표로 한다.이번 제1기 교육과정은 ▲강성지 웰트㈜ 대표 ▲고우석 JMO 피부과 원장(메디컬 엔지니어링 공동 설립자) ▲공진선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업무상임이사 ▲권덕철 전 보건복지부 장관 ▲김명원 루츠랩 대표 ▲김승종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의공학교실 교수 ▲김영훈 전 고려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고려중앙학원 이사) ▲김유미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 ▲김현철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연구개발혁신본부장 ▲배웅 카카오브레인 CHO ▲변남수 한국보건의료정보원 데이터진흥본부장 ▲서정선 마크로젠 회장 ▲안건영 고운세상코스메틱 명예회장 ▲옥찬영 ㈜루닛 CMO ▲윤건수 DSC인베스트먼트 대표 ▲조병철 연세암병원 폐암센터장 등 분야별 최고 전문가들이 강사진으로 나선다.윤석준 보건대학원장은 "미래 의료의 근간이 될 첨단 기술을 학습하고,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하는데 주안점을 두었다"면서 "여러분의 지식과 경험, 열정과 노력은 우리나라 의료분야 발전의 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입학을 환영했다.양성일 공동대표는 "5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기 위한 탁월한 강의와 심도있는 토론을 통해 전문성을 심화시키고, 다양한 분야별 네트워킹을 통해 국내 헬스케어 산업을 고도화하는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14 09:58:40병·의원

창립 40주년 맞은 SCL…진단검사·병리 국내외 전문가 한자리에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검사 전문기관 SCL(재단법인 서울의과학연구소)은 지난 1일 '창립 40주년 기념 국제 학술대회'를 열고 국내외 의학 분야 석학들과 한자리에 모여 최신 지견을 교류했다고 2일 밝혔다.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국제 학술대회는 SCL헬스케어그룹 이경률 회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전혜숙 더불어민주당 의원, 권덕철 전 보건복지부 장관, 왕규창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원장, 윤동섭 대한병원협회 회장의 축사가 이어졌다.SCL헬스케어그룹 이경률 회장SCL헬스케어그룹 이경률 회장은 "우리는 급변하는 의료 환경 속에서 4차 산업혁명 기술과 의학기술의 융합으로 새로운 의료의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며 "글로벌 Top-Tier 연구·검사기관을 목표로 SCL은 현재 의료계가 당면한 과제들을 고민하고 향후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교류의 장으로 이번 학술대회를 마련했다"고 전했다.이번 국제 학술대회는 디지털 헬스케어와 인공지능, 헬스케어의 새로운 경향인 환자 맞춤형 의학, 마이크로바이옴 등 3개 세션으로 구성되어 기조연설(Plenary Lecture) 및 다양한 학술 강연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먼저 Dr.John Ciciulla(Melbourne Pathology, Australia), Prof. Denis C. Bauer(CSIRO, Australia), 최민혁 교수(연세대학교 의과대학)가 연자로 나서 디지털 헬스케어와 인공지능을 주제로 최신 지견을 발표해 청중들의 관심을 받았다.이번 세션에서는 병리 진단의 디지털화가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디지털 병리학 입문과 조직병리학의 미래에 대한 최신 지견을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외에도 디지털 솔루션, 진단검사의학의 빅테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한 실제 임상적 사례와 경험을 공유했다.특히 세계적 석학인 미국 샌디에이고 대학의 Rob Knight 교수(University of California San Diego, USA)가 기조 연설을 진행했다. '머신러닝(인공지능) 접근을 통한 암에서의 마이크로바이옴 역할 조명'을 주제로 다뤄 강연 참가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얻었다. 축적된 장내 미생물 데이터는 인공지능 기술과 만나 질병 위험도와 장내 미생물 유형 분석으로 활용되고 있어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분야다.이어 △심혈관 유전체학을 통한 개인 맞춤형 의료의 발전(Prof. Linnea M Baudhuin, Mayo Clinic, USA) △정밀 의료의 미래를 창조하는 병리학의 역할(Prof. Anthony Magliocco, CEO, Protean biodiagnostics, USA) △대사 건강 개선을 위한 장내 미생물의 영양 조절(Prof. Liping Zhao, Rutgers, State University of New Jersey, USA) △구강 미생물군집과 전신 염증성 질환과의 연관성(연세대학교 치과대학 김백일 교수) 등 다양한 주제로 전문가들의 발표가 진행되며 심도 깊은 토론이 이뤄졌다.아울러 이번 학술대회에는 Haibin Chen 디안그룹 회장, Khurelbaatar Nyamdavaa 몽골국립의과대학 총장 등 해외 의료 관계자를 비롯해 국내외 의료진 및 관계자 500 여명이 참여해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한편, SCL은 이번 창립 40주년 기념 국제 학술대회 개최를 계기로 검사분석 기술을 비롯한 임상시험, 연구사업 외에도 기관이 보유한 의료 빅데이터 등 특화된 연구·기술력의 결집과 집중을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새로운 플랫폼을 제시하는 선도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방침이다. 
2023-11-02 09:51:35병·의원

사회복지계 신년회에만 참석한 조규홍 장관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의료계 신년하례회에선 얼굴을 볼 수 없었던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이 지난 12일 열린 사회복지계 신년회에 직접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복지부는 보도자료까지 준비해 조 장관이 사회복지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사회복지계 대표들과 새해인사를 나눴다고 알렸다.  조 장관은 약자복지 외연 확대와 복지 개혁과제 이행을 위해 사회복지계 대표자들의 참여와 협조를 당부하며 힘을 싣었다. 이 자리에는 한국사회복지사협회장, 한국사회복지공제회 이사장, 한국아동복지협의회장 등 사회복지 분야 단체장 등이 자리했다.앞서 열린 의료계 신년하례회와는 사뭇 다른 행보다.조 장관은 지난 3일, 대한의사협회와 대한병원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의료계 신년 하례회에는 불참했다. 당시 장관을 대신해 박민수 2차관이 참석했다. 보건의료 전담 차관이 직접 참석했으니 충분하지 않느냐고 할 수 있겠지만 그래도 '수장'의 불참은 아쉬움이 남는다.1년 전, 지난 2022년 당시만해도 복지부 권덕철 전 장관은 의료계 신년하례회에 직접 참석해 코로나19 대응에 힘쓴 의료진에게 감사를 표하는 등 방역에 힘써줄 것을 당부하며 의료계에 힘을 싣어줬다.하지만 조 장관은 박민수 2차관을 대신 참석해 정부의 건보재정 효율화와 필수의료 지원대책에 대한 의지를 거듭 전달했다. 지난 3년간 코로나19 대응에 헌신한 의료계에 박수를 보내는 것도 차관이 대신했다.필수의료 및 건보재정 대책은 윤석열 정부의 주요 정책과제. 조규홍 장관이 필수의료 및 건보재정 대책 관련 공청회 당시 직접 개회사를 맡을 정도로 중요한 현안이지만 이를 적극 추진해야할 의료계 인사들은 신년하례회에선 장관을 마주할 순 없었다. 심지어 최근 올해 업무보고에서 언급한 의대정원 확대 또한 의-정관계 형성이 중요하지만 의료계를 향한 조 장관의 스킨십은 아쉽기만 하다. 잠시 거슬러가보면, 조 장관 임명 직후 일각에선 기재부에 이어 제1차관 출신 장관으로 보건의료분야에 대한 전문성이 떨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던 게 사실이다. 국정감사에서도 보건정책 관련 국회의원들의 질의에 대해선 당시 2차관을 맡았던 이기일 차관이 대신 답변해 위기를 넘겼다.어느새 복지부 장관 취임 3개월이 훌쩍 지났다. 기재부 출신 혹은 1차관 출신 장관이 아닌 보건복지 전반을 진두지휘하려면 의료계와의 소통이 절실해보인다. 이제 시작이다. 필수의료를 시작해 올해 보건의료 관련 정책이 대기하고 있다. 의료계와 적극 소통하는 조 장관의 광폭 행보를 기대해본다.  
2023-01-13 05:30:00오피니언

권덕철 전 장관, 전북대 석좌교수 새출발 "마음 편안하다"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문정부 마지막 보건복지부장관을 역임한 권덕철 전 장관이 전북대 석좌교수로 임용됐다. 그는 전북대에서 공학과 의학을 접목한 중재적 의료기술 개발 자문을 맞으며 제2 인생을 시작했다.권덕철 전 장관은 전북대 석좌교수로 임용됐다.  지난 5일 남원시 주최로 열린 권 전 장관 특강 포스터.  메디칼타임즈 취재결과, 권덕철 전 복지부장관은 10월 1일자로 전북대 중재적 메카노 바이오 기술융합센터 석좌교수로 임용됐다.권 전 장관(1961년생)은 전북 남원 출신으로 성균관대 행정학과 졸업 후 행시 31회로 복지부에 입사해 보건의료정책관, 보건의료정책실장, 기획조정실장, 차관, 보건산업진흥원장을 거쳐 문재인 정부 후반기 장관직을 수행했다.그는 2020년 12월부터 2022년 5월까지 복지부 장관에 재임하면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의료계와 소통을 통한 방역의료 컨트롤타워 수장 역할을 담당했다.퇴임 후 모교인 성균관대 교수 임용이 점쳐졌으나 그는 고향인 전북을 선택했다.앞서 전북대는 지난 9월 중재적 메카노 바이오 기술융합 연구센터 개소식을 갖고 혁신 치료기술에 도전장을 내밀었다.공학과 의학을 융합한 연구센터는 최소 절개인 중재적 의료와 생체 기계적 자극 등을 연구해 질병의 매카니즘 규명과 혁신 치료기술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권 전 장관은 석좌교수로 의료기술 개발과 제품화 등에 필요한 인·허가 그리고 보건의료 법과 제도 등의 자문을 담당한다.그는 "성균관대를 비롯한 수도권 대학은 인재가 넘치나 지방대는 사정이 다르다. 전북대 석좌교수로 재직하는 동안 공학과 의학을 결합한 중재적 의료기술 개발에 필요한 법과 제도적 자문 역할을 해 나갈 예정"이라며 "주 2회 전북대학교로 출근해 고향인 남원에 계신 노모와 함께 생활하고 있다"고 말했다.보건의료계 일각에서 권 전 장관의 고향인 전북행을 놓고 총선 준비를 위한 사전작업으로 해석하고 있다.그는 지난 5일 남원시 주최 춘향골 아카데미에서 '나의 고향 남원의 미래를 생각한다' 주제 특강을 했다.권 전 장관은 "주위에서 정치를 권유하는 분들도 있지만 정치에 아무런 관심이 없다"고 선을 긋고 "지방대 소멸 위기 속에서 전북대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는 것이 저의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그는 "어느 때보다 마음이 편안하다"며 "장관 재직 동안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해 동고동락한 복지부 동료 공무원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2022-10-21 05:30:00병·의원

복지부 장관 인사에 의료계 "보건 축소될까" 노심초사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기획재정부 출신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정해지면서 의료계에서 우려 섞인 반응이 잇달아 나오고 있다. 야당 역시 이번 인사에 우려를 표하며 고강도 정책평가를 예고했다.지난 7일 윤석열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현 복지부 조규홍 제1차관을 지명했다. 조 후보자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공직생활 대부분을 기획재정부에서 보냈다. 그는 윤 정부 출범 이후 보건복지부 제1차관에 임명됐는데 권덕철 전임 장관 사퇴 후 직무대행을 맡고 있다.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료계에선 보건의료분야 예산 절감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정부의 연금개혁 의지가 공고한 상황에서 경제관료에 힘을 싣는 인사인 데다가 조 후보자는 차관으로 근무하며 복지에 치중된 행보를 보여왔기 때문이다.대한의사협회는 이번 인사에 아쉬움은 있지만, 아직 임기가 시작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렇다 할 평가를 내리긴 어렵다고 전했다.의협 박수현 대변인은 "코로나19 여파로 감염관리와 필수의료의 현실과 문제점이 대두했고 아직도 현장에 많은 어려움과 숙제가 남아있다"며 "보건의료는 굉장히 중요한 분야인 만큼 산적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적극적인 투자가 이뤄지길 기대한다. 또 그 과정에서 의료 전문가와의 소통이 원활히 진행됐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촉구했다.대한병원협회 한 임원은 "국민건강보험 긴축 재정과 민간보험 활성화, 디지털헬스 규제개선 등이 예상된다"며 "다만 윤 정부 핵심 보건정책인 필수의료 강화 관련 재정 전문가로서 현장 실효성을 높일 수 있는 재원 마련을 기대한다"고 말했다.대한개원의협의회는 보건부와 복지부를 따로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감염병 대응 및 필수의료 붕괴, 노년층 인구 증가세 등 보건과 복지 분야에서 각각의 문제가 커지는 상황에서 이를 한 정부 부처에서 해결하도록 하는 것은 무리라는 진단이다.이와 관련 대개협 김동석 회장은 "보건과 복지를 완전히 분리해야 한다고 본다. 고령화로 복지의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는데 이를 보건과 함께 다루는 것은 무리가 있다"며 "코로나19 여파가 계속되고 있고 필수의료 보강이 시급한 상황인 만큼 이를 주도할 보건부 장관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국회의 우려도 비슷하다. 기재부 출신 장관 등용은 보건의료분야 재정압박을 공고히 하겠다는 의도가 엿보인다는 이유에서다. 더욱이 필수의료가 주요 화두로 떠오른 상황에서 이 같은 인사는 보장성 강화 및 모두 재정이 아닌, 의료기관 압박 정책으로 성과를 내겠다는 뜻이라는 해석이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인사청문회에서 고강도 정책평가를 예고했다.이와 관련 더불어민주당 보건의료정책 조원준 수석전문위원은 "윤 정부의 조규홍 복지부장관 후보 지명은 우려되는 부분이 크다. 야당 입장에서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인사청문회 준비라는 폭탄을 던졌다"며 "청문회 이어 열릴 국정감사 모두 복지 및 보건의료분야의 매서운 정책평가를 각오해야 할 것. 인사청문회에서 조규홍 후보자 인물보다 보건의료를 중심으로 정책 실효성을 중점 평가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조 후보자는 소감문을 통해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안전망 구축을 강조했다. 또 필수의료 확대와 코로나19 대응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복지투자 혁신, 국민연금 개혁, 저출산 대응,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 등을 주요 과제로 꼽았다. 
2022-09-08 12:06:30병·의원
분석

복지부 인사도 문정부 지우기…의료계 당근·채찍 공존 전망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보건복지부 실·국장에 이어 과장급 인사까지 마무리되면서 사실상 윤석열 정부의 새 보건의료정책 라인이 구축됐다.장관 공석이 장기화 되는 가운데 단행한 인사였지만 '새 술은 새 부대'에 담겠다는 새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고스란히 담겼다는 게 국회·의료계 관계자들의 공통된 평가다.특히 5일자로 주요부서의 과장급까지 대거 교체됨에 따라 당분간 의료계와의 소통에도 난항이 예상된다.■ 문정부 주요부서 국·과장 대신 새 얼굴 전진배치앞서 실·국장 인사에 이어 과장급 인사에서도 새 얼굴이 보건의료 분야 핵심부서 과장을 꿰차면서 변화를 예고했다.장관이 공석인 상태이기 때문에 오히려 정치색 없는 인사라는 평가가 있는 반면 전 정권 당시 핵심부서 과장들을 상당수 교체함에 따라 복지부 내부 인사에서조차 문정부 색깔 지우기 행보라는 평가도 팽배하다.보건의료분야 요직을 맡았던 보건의료정책과 고형우 과장만 보더라도 이번 인사에서 코로나19치료제백신개발범정부지원위원회 총괄팀장으로 파견했다.고 과장은 문 정부 당시 문케어 실무 부서로 신설한 의료보장관리과 초대 과장을 맡았던 인물. 권덕철 전 장관의 대학 및 고등학교 후배인 그는 이후로도 요직을 두루 거쳤지만, 정권 교체와 동시에 파견 발령을 받았다.이창진 보건의료정책관, 고형우 의료정책과장 등 문정부 당시 보건의료 정책을 이끌던 베테랑이 빠지고 새얼굴이 대거 등장했다. 건강보험정책 방향을 수립하는 중책을 맡았던 보험정책과 현수엽 과장도 첨단재생의료및첨단바이오의약품심의위원회 사무국장으로 이동한다. 사무국장직은 사실상 국장급 자리로 승진 인사이긴 하지만 보건의료정책 핵심부서에서 멀어진 건 사실이다.의료계는 대기발령 상태인 이창준 국장을 두고도 같은 맥락으로 보고 있다. 이 국장은 문 정부 당시 코로나19 시국에 발로 뛰며 병상확보 등 방역대응에 나섰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실·국장 인사에서 제외됐다. 이 또한 이전 정부 정책추진과 '결'을 달리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라는 게 국회 및 의료계 관계자들의 해석이다.반면 임대식 의료인력정책과장과 전명숙 정신건강정책과장은 직전에 기획조정실 내에서 각각 기획조정담당관과 혁신행정담당관을 지낸 과장급 인사로 의료계에는 낯선 얼굴이다.  유주헌 보험정책과장과 장재원 의료인력정책과장 또한 각각 글로벌백신허브화추진단 과장, 한의약정책과장으로 의료계와는 접점이 없었지만 보건의료정책 핵심부서를 이끌게 됐다.의료계 한 인사는 "주무과장을 핵심부서에서 제외한 것은 전 정권 색깔 지우기 의지가 역력해보인다"면서 "코로나19 대응피로감에 대한 보상 차원일 수도 있지만 그보다는 전 정권 성과에 대한 책임성 인사로 비춰지는 게 사실"이라고 했다.■ 정권 교체 후 물갈이 인사…의료계 여파는?주목할 부분은 보건의료 주무 과장들이 정부정책 방향을 어떻게 추진할 것인가 하는 점이다.현재 상황에선 당분간 정부는 당근과 채찍을 함께 들고 갈 가능성이 높다.일단 복지부는 최근 발족한 필수의료 확충 추진단을 통해 공공정책수가를 도입, 중증응급수술, 소아심장, 분만 인프라 등을 제대로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고위험·고난도 수술과 응급수술 중심으로 수가 인상 등 내용을 담고있다. 공공정책수가는 당초 윤 정부의 공약사항이기도 했다.복지부는 건강보험 재정개혁 추진단과 더불어 필수의료 확충 추진단을 동시에 추진, 당근과 채찍 카드를 동시에 운용할 전망이다. 하지만 복지부는 이와 동시에 건강보험 재정개혁 추진단을 신설, 방만한 건보 재정지출을 정밀 점검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하면서 고강도 심사를 예고하고 있다. 추진단에 참여하는 건강보험공단 강도태 이사장은 급여항목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다시말해 '필수의료'를 확충을 위한 예산은 결국 의료계 옥죄기 등을 통해 확보하게 되는 셈이다.이밖에도 윤 정부는 건보재정 악화와 더불어 국가적으로 재정위기가 심각하다고 판단해 정부기관 혁신을 내세우며 허리띠 졸라매기에 혈안인 상황.앞서 감사원이 건강보험 재정지출 누수가 심각하다며 경향심사에서 과거의 건별심사로 전환 입장을 제시하고, 초과 처방 및 위반 청구 사항에 대해 심사조정 없이 지급된 점을 지적한 것을 비춰볼 때 팍팍한 심사가 예상된다.의료계 한 인사는 "필수의료 부분에서 일부 당근책이 나오겠지만 여러 정황을 미뤄볼 때 결국 의료계 쥐어짜기가 시작될 것"이라며 "그런 점에서 과장급 인사 상당수는 전문가 단체 의견보다는 원칙대로 정책을 추진하는 경향이 짙어보인다"고 전했다. ■ 장관 공석인데 과장급 인사 누가?이번 과장급 인사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장관 공석 상황에서 누가 큰 그림을 그렸는가 하는 점이다.평소 과장급 인사는 각 부서 실·국장의 의견을 반영해 장관이 최종 결정내린다. 장관을 임명할 때까지 인사를 늦출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지만 공석이 장기화됨에 따라 더 이상 늦출 수는 없다고 판단해 윤 정부와 호흡을 맞출 인물로 과장급 인사까지 마무리 지었다.국회 및 의료계에 따르면 장관을 대신해 차관을 중심으로 실·국장 의견을 수렴, 과장급 인사를 추진했다는 시각도 있지만 일각에선 대통령실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설도 있다.의료계 한 관계자는 핵심 부서 과장급 인사에 새 얼굴을 등용한 것도 기존에 판을 뒤집겠다는 윤 정부의 의중을 담은 것이라고 봤다.의료계 한 관계자는 "의료단체들과 소통하는 실무 과장까지 대대적으로 물갈이를 하려고 한 것 같다"고 전했다. 
2022-09-05 05:30:00정책

로펌 광장 보건 입법 대응력 강화…김민식 장관 보좌관 '영입'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대형로펌이 국회 입법 분야 전문인력을 영입하며 보건의료 분야 현안 법률안 대응력 제고에 들어가 주목된다.법무법인 광장 김민식 전문위원. 28일 의료계에 따르면, 법무법인 광장은 최근 김민식 전 보건복지부장관 정책보좌관을 헬스케어팀 전문위원으로 영입한 것으로 확인됐다.김민식 전문위원은 더불어민주당 다수의 국회의원 비서관부터 보좌관까지 20여년간 보건복지위원회 보좌진을 거쳐 문정부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정책보좌관을 지냈다.그는 문정부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사회분과 전문위원과 국민연금공단 팀장 그리고 김성주 의원실 보좌관으로 수술실 CCTV 의무화 의료법 등 굵직한 쟁점법안을 담당했다.광장 측은 "김민식 전문위원은 정책과 행정경험 역량을 축적해 합류하게 됐다"며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김 전문위원은 의료법과 건강보험법 등 보건의료 분야 쟁점 법안 자문과 입법 대관업무를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대형로펌 광장은 임채민 전 복지부장관과 손건익 전 차관을 고문으로 심평원 출신 이욱 수석전문위원, 식약처 출신 유희상 수석전문위원 및 한영섭 수석전문위원 그리고 사노피-아벤티스와 릴리 간부를 역임한 약사 출신 이지연 전문위원 등 의료와 제약바이오, 의료기기 분야 소송의 막강파워를 자랑하고 있다.대형로펌의 관료 출신 영입은 현재 진행형이다.올해 초 김앤장은 곽명섭 전 복지부 보험약제과장 영입으로 이경호 전 복지부 차관과 전만복 및 박용현 전 복지부 실장 고문 등 제약바이오 분야를 강화했다.율촌의 경우, 유영학 전 복지부 차관과 최희주 전 복지부 실장. 류양지 전 복지부 보험약제과장, 최철수 전 심평원 실장 등 고문을 중심으로 헬스케어 분야 로펌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복지부를 퇴직한 고위관료는 "대형로펌의 헬스케어 분야 인력 수혈은 당분간 지속될 것 같다. 제약바이오 분야와 현 정부에서 중점을 두고 있는 헬스케어 규제개선 등 정책과 입법에 따른 법적 다툼에 대비한 차원"이라고 말했다. 
2022-07-28 12:00:00병·의원

필수의료 뒷짐 진 복지부 '우문현답' 잊었나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기존 관행에 얽매이면 변화에 적응할 수 없고 발전할 수 없습니다. '우문현답', 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에 있습니다."지난 5월 25일 보건복지부를 떠나며 남긴 권덕철 장관의 이임사 한 구절이다.행정고시 패스 후 신입 사무관으로 출발해 보건의료정책관과 보건의료정책실장, 차관, 장관 등 30여년 공직생활에서 그가 느낀 복지부의 문제점은 현장과 소통 부족인 셈이다.권 전 장관은 "현장을 자주 방문하고 현장 종사자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그들과 자주 소통하면 사무실 책상에 앉아서는 보이지 않던 문제해결의 실마리들을 발견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윤정부 출범 두 달이 훌쩍 넘은 현재 복지부 공무원들은 선배의 진정어린 조언에 답할 수 있을까.연이은 낙마에 따른 장관 공백 장기화는 보건의료 정책 추진의 동력을 멈추게 했다.의료분야 협의체와 건정심 등 일상적 회의는 진행되고 있지만 정작 중요한 윤정부 보건 공약 몸통인 필수의료 개선은 답보 상태이다.외과와 산부인과, 흉부외과, 소아청소년과 등 전공의 지원 추락을 거듭하는 필수과 학회들은 복지부 침묵에 한숨만 쉬고 있다.이들 학회들은 복지부 문을 두드리고 있지만 돌아온 답변은 "장관 임명 후 논의하자"는 말 뿐이다.지난 4~5월 열린 의료단체 행사와 학회 학술대회에 초청된 복지부 국·과장이 외친 "필수의료를 방관할 수 없어 획기적 수가 보상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발언은 허언일까.의료계 내부에서 복지부가 이미 필수의료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발표를 미루고 있다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신임 장관 성과를 위해 필수의료와 의료전달체계 개선방안 등 핵심 현안은 고위 간부들의 서랍 속에서 잠자고 있다는 의미다.권덕철 전 장관이 지적한대로 보건의료 정책의 성패는 현장에 있다. 화려하게 포장된 정책이라도 의료기관과 의료인에게 외면당하면 사문화될 수밖에 없다.국민건강을 최우선한다는 복지부 역할과 존재 이유가 장관 부재로 희석되는 우를 범해선 안 된다.필수의료 개선에는 국회도, 의료계도, 국민들도 이의가 없을 것이다. 개선방안을 공론화하고 미진한 부분을 보완하는 복지부 모습을 기대한다.코로나 재유행이 시작된 상황에서 복지부 조직 역시 방역의료로 재편될 가능성이 높다.공무원들의 중대본, 중수본 겸직과 차출은 코로나 학습효과와 무관하게 보건의료 고유 업무의 후순위 배치와 주요 정책 시행 연기로 귀결된다는 것을 복지부도 부인하기 어려울 것이다.윤석열 대통령이 검사 시절 국정감사장에서 답변한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라는 발언과 현 복지부 상황은 아이러니 그 자체이다.  권력 앞에서 숨죽여 있는 복지부가 가엾다.
2022-07-25 05:00:00오피니언

복지부 장관 공석 장기화에 산하기관 임원 인사도 차일피일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보건복지부 수장 공석 상황이 두 달 가까이 이어지면서 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산하기관 임원 인사도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는 모습이다.매년 7월에 있는 정기 인사 역시 소폭으로 이뤄지며 소극적인 움직임이 연쇄적으로 일어나고 있다.4일 의료계에 따르면 건보공단과 심평원은 조직 상임이사 중 일부의 정해진 임기가 훌쩍 지났거나 끝나가고 있음에도 임원 공모 절차 자체를 추진하지 않고 있다.건보공단(왼쪽)과 심평원 전경통상 임원 공개모집 공지를 하고 임원추천을 위한 별도의 위원회를 꾸리는 등의 과정을 생각하면 적어도 임원 임기 만료 2개월 전에는 공모 절차가 진행됐어야 하지만 어떤 움직임도 없는 것.특히 건보공단은 기획이사와 장기요양이사 공모가 기약 없이 미뤄지고 있어 내부 인사 적체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기획상임이사는 기획조정실, 법무지원실, 재정관리실 및 국민소통실 등 건보공단 내부 살림 및 대외활동을 관장하고 있다. 장기요양상임이사는 요양기획실, 요양기준실, 요양급여실 및 요양심사실 등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이들 두 이사의 임기는 오는 4월 이미 끝났음에도 3개월째 관련 업무를 이어가고 있다. 상임이사 자리는 1년 단위로 연임을 할 수 있지만 공식적인 연임도 아닌 상황에서 관련 업무를 계속하고 있는 것.이들 자리는 내부 승진이 관행이라 1급 실장들의 승진 기회가 열리면서 자리 순환이 이뤄지는데 기획이사와 장기요양이사가 임기를 수개월째 이어 나가는 바람에 빠져나가는 1급도 없어지는 상황이 벌어진 것. 건보공단 내부적으로는 올해 말 임기가 끝나는 총무이사와 모두 함께 임기를 마무리 짓는 게 아닌가 하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오고 있다.최근 강도태 이사장은 취임 후 처음으로 인사를 진행했지만 기획이사와 장기요양이사의 이동이 없다 보니 "가급적이면 그 자리에 머물도록 할 것"이라는 인사 방향을 주문했다는 후문이다.실제 7월 정기 인사에서는 승진자 중심의 인사만 냈다. 다만 급여상임이사 소관 만성질환관리실과 보건의료자원실에는 간호사 등 전문 인력을 임명해 해당 실의 전문성을 보다 높였다.심평원 역시 조직 내부 살림살이를 돌보는 기획상임이사 임기가 이달 끝나지만 별다른 공모 절차를 밟지 않고 있다. 연초 인사에 집중하는 만큼 하반기 인사는 원래 소폭으로 진행한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이번 인사는 '소폭'이었다는 게 내부 평가다.복지부 산하 기관이 임원 공개모집 공지를 하고 임원추천을 위한 별도의 위원회를 인사가 미뤄지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복지부 장관이 공석이라는 추측이 가장 많았다.복지부는 권덕철 전 장관이 정식 퇴임한 지난 5월 25일부터 수장 자리가 공석이다. 정호영 전 후보자가 자녀 특혜 논란으로 지난 5월 23일 자진 사퇴했고, 김승희 후보자도 지난 4일 스스로 물러났다.건보공단 내부 관계자는 "상임이사 자리 임명 권한은 기관장에게 있지만 복지부와 손발을 맞춰서 일을 해야 하기 때문에 상위 기관의 상황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털어놨다.임원 인사 및 정기 인사는 기관장 의지가 더 중요한 만큼 정권 눈치 보기를 과하게 하는 것이라는 일각의 비판적인 시선도 있었다.보건의료계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상임이사 공모 절차는 이사장 직권으로도 추진력 있게 할 수 있는데 너무 눈치를 보는 것 같긴 하다"라며 "아무래도 전 정권에서 임명된 기관장들인 만큼 몸을 더 움츠릴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심평원 한 고위 관계자는 "복지부에서는 장관 자리가 공석이더라도 공개모집 절차를 진행해도 괜찮다는 신호를 준 것으로 안다"라며 "2~3개월 안으로 상임이사 모집 공고를 내지 않을까"라고 귀띔했다.
2022-07-05 05:20:00정책

후반기 국회 원 구성 지지부진…복지부 장관 공백 장기화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오늘(22일) 기준으로 보건복지부 장관 공석이 한달하고도 5일째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감감무소식이다. 복지부 장관 공백 장기화 우려가 현실이 되고 있다.권덕철 전 장관이 이임식과 동시에 장관직을 사퇴한 것은 지난 5월 17일. 어느새 한달이 훌쩍 지났지만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개최 여부도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21일 복수의 국회 관계자들은 "대통령의 결단에 달렸지만, 복지부 장관 임명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국회 원구성이 늦어지면서 김승희 장관 후보자 임명도 올스톱된 상황으로 복지부 장관 공백이 장기화되고 있다. 국회 원구성 지연이 장관 임명 걸림돌?윤석열 대통령은 21일 김승희 후보자 임명과 관련해 국회 원 구성 상황을 지켜보고 결정하겠다며 인사청문회 재송부 요청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이처럼 대통령이 장관 임명과 국회 원 구성을 연계해 언급하면서 국회 원 구성 여부에 따라 장관 임명이 늦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실제로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법정 기한은 지난 20일까지였다. 즉, 인사청문회 없이도 임명 강행이 가능한 시점을 넘겼다는 얘기다.게다가 윤 대통령은 청문회 재송부 요청 시점을 해외 순방 이전으로 제시하면서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일단 이번주를 넘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김 후보자 임명에 대한 야당의 반대가 만만찮은 것 또한 임명이 늦어지는 또 다른 이유.더불어민주당 측은 "김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하라"면서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상황.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앞서 "청문회를 거치지 않은 국무위원은 국회 출석을 허용하지 않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밝힌 바 있다.김 후보자가 청문회 없이 장관으로 임명할 경우 인정하지 않겠다고 으름장을 놓은 것.국회 관계자는 "야당은 청문회를 거치지 않은 장관을 인정하지 않겠다면서 정부를 압박하고 있어 장관 임명을 강행하기에는 심적 부담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하지만 일각에선 최근 윤 대통령의 행보가 향후 임명 절차를 밟기 위한 명분 쌓기용이라는 전망도 있다. 특히 지난 20일을 기점으로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을 할 수 있음에도 이를 연기하면서 수순밟기라는 예측도 새어나오고 있다.국회 내에서도 여·야간 시각차가 큰 상황. 여당 한 의원실 관계자는 "명분을 쌓고 있는 것일 뿐 결과적으로 임명을 강행할 것"이라고 전망한 반면 야당 한 의원실 관계자는 "이례적인 일이지만 과거 복지부 장관 중에는 7~8월경 임명된 사례도 있다"면서 장기화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후반기 국회 원구성이 늦어지는 가운데 복지부 장관 임명이 언제쯤 현실화될 지 주목된다. 
2022-06-22 07:05:20정책

복지부 "수술실 CCTV 의무화 의료기관 부담 없도록 하겠다"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내년 시행 예정인 수술실 CCTV 의무화 법 시행을 앞두고 정부가 의료기관 부담 최소화 검토에 들어갔다.보건복지부 이창준 보건의료정책관은 지난 18일 중소병원협회 정기총회 축사를 통해 "내년도 시행되는 CCTV 설치 의무화를 두고 의료계 우려가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 의료기관 부담과 어려움이 없도록 합리적인 개선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이날 이창준 정책관은 "권덕철 장관은 전날(17일) 이임식을 했고, 신임 장관 임명이 안된 상태로 보건복지부 장관 축사가 아닌 보건의료정책관으로 말씀 드리겠다"고 운을 띄웠다.복지부는 내년 시행되는 수술실 CCTV 의무화 법에 대해 의료기관 부담 최소화 검토에 들어갔다.그는 "코로나 사태에서 병상을 감염병 병상으로 전환한 중소병원들의 헌신이 아깝지 않도록 신뢰를 갖고 가겠다"면서 "의료전달체계 합리적 개선과 적정 병상 관리를 추진하겠다. 필수의료를 방관할 수 없어 획기적 수가 보상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특히 "내년 시행될 CCTV 설치 의무화에 대한 의료계 우려를 감안해 의료기관 부담과 어려움이 없도록 소통하고 합리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면서 "의료공백이 없도록, 의료인들이 자긍심을 갖도록 근본적 대책 마련을 의지를 갖고 하겠다"고 강조했다.수술실을 운영 중인 병의원은 현재 논의 중인 CCTV 의무화 법 세부방안을 주목하고 있다.복지부는 지난 3월 의료단체와 환자단체, 법조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수술실 CCTV 설치 방안 협의체를 구성해 시행령과 시행규칙에 담길 내용을 논의 중인 상황이다.의사협회는 수술실 CCTV 하위법령 대응 TFT(위원장 박진규)를 신설해 환자와 의료인 인권침해를 최소화하고 의료기관 행정업무 부담 및 의료분쟁 악용 완화를 위한 방안 모색에 착수했다.중소병원 병원장은 "코로나 완화로 일반 의료체계 전환을 준비하는 상황에서 간호법과 수수실 CCTV 의무화 등 의료계 압박 법안과 제도화가 줄지어 있다"면서 "환자와 의료인을 위한 합리적인 개선 방안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05-19 12:06:25병·의원

막 오른 2022 바이오코리아…눈 여겨 볼 올해의 토픽은?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미래 산업으로 각광받는 바이오헬스산업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바이오코리아 2022'가 11일 공식적으로 막을 올렸다.바이오코리아는 11일부터 13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된다.올해로 17회를 맞이하는 바이오코리아는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기술수준을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해왔으며, 이번 행사는 코엑스에서 11일부터 13일까지 50개국 700여개 기업이 참여해 지난해보다 규모를 더 키웠다.지난해의 경우 코로나 대유행여파로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합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됐지만 거리두기 완화에 따라 오프라인에 기반한 학술행사, 전시, 비즈니스 포럼 등의 프로그램이 개최된다.또 코로나 대유행 장기화에도 보건산업분야(의약품, 의료기기 등) 수출액이 전년대비 18.6% 증가하는 성과를 거둔 가운데 바이오 코리아는 디지털 전환,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미래형 신산업 육성을 위한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 권순만 원장은 개회사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발전하고 있는 바이오헬스 산업이 새로운 미래 기술을 공유하고 혁신 주체 간 교류를 활성화 할 예정"이라며 "올해 17회를 맞이한 바이오코리아가 국내 최대 규모의 기술 거래 시장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이어 권 원장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에 변화된 바이오헬스 산업의 혁신 기술들이 공유될 예정이다"며 "바이오헬스산업이 시너지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한국의 미래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왼쪽부터) 권순만 원장, 권덕철 장관특히, 정부 역시 바이오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점찍고 글로벌 백신 허브 등 바이오 성장을 목표로 내걸은 상황.이날 개회식에 참석한 보건복지부 권덕철 장관은 "정부는 바이오헬스 분야를 미래 먹거리 산업의 한 축으로 인식하고 보건산업 육성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며 "바이오코리아가 국내 우수한 바이오헬스 기술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또 권 장관은 "우리나라가 세계적인 역량을 갖춘 국가로 발돋움 하려면 아직 해결해야할 과제가 많다"며 "전문인력 확보와 민관의 원활한 협동 등 혁신신약을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관련 부처가 상호 협력할 수 있는 거버넌스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언급했다.한편, 이번 바이오 코리아에서는 코로나 이후 바이오헬스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소개해, 정밀의료 도입을 위한 바이오헬스 데이터 활용과 인공지능(AI) 기술의 의료분야 적용, 디지털 치료제 시장진출을 위한 전략이 논의된다.또 전시와 비즈니스 공개토론회(포럼)는 바이오 헬스 분야 기업들의 활발한 기술·비즈니스 교류의 장(場)으로 국내·외 기업 및 해외 대사관 등이 참여해 기술이전, 투자 유치 등 비즈니스 성과 창출을 위한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개회식에 참여한 관계자가 충청북도 부스에서 설명을 듣는 모습비즈니스 파트너링에서는 존슨앤드존슨, 머크, 베링거인겔하임 등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해 비즈니스 협력 모델을 소개하고 파트너링에도 참여할 예정이다.전시에서는 메타버스 홍보관, 국가관 등 각 주제별 특별 전시관을 운영해 참관객들에게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 증강현실(AR, Augmented Reality), 가상현실(VR, Virtual Reality) 등 보건의료와 결합한 4차 산업혁명과 해외국가의 우수 바이오 기업과 기술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이밖에도 보건산업 분야 기업의 비니지스 교류를 위한 사업발표회와 투자설명회 그리고 일자리 창출을 위한 투자설명회가 열릴 예정이다.
2022-05-11 12:05:39제약·바이오

복지부·진흥원, 2022 의사과학자 진로 콘서트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 이하 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순만, 이하 진흥원)은 오는 11일 오후 2시부터 5시 30분까지 코엑스에서 '2022 의사과학자 진로 콘서트'를 연다.의사과학자 양성에 대한 인지도 및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작년 온라인으로 사업 설명회와 진로 토크쇼를 진행해오고 있다.올해는 현재와 미래의 의사과학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함께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한다.이번에 열리는 2022 의사과학자 진로 콘서트는 '의사과학자 진로 생태계 궁금증 해소 및 공감대 형성'을 주제로, 기조강연 및 정책 방향 소개(세션1), 의사과학자 양성 주요 사업 사례 발표(세션2)에 이어 의사과학자 진로 멘토링(세션3)으로 구성된다.첫번째 세션에서는 기조강연을 맡은 지니너스 박웅양 대표(삼성서울병원 유전체연구소장)가 '의사과학자 역할 및 바이오헬스 성장을 위해 나아갈 방향'을 주제로 발표하게 되며, 이어 진흥원 한동우 단장이 '정부의 의사과학자 양성 정책 방향'을 소개한다.이어 두번째 세션에서 서울대학교 김종일 교수는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한 대학의 역할 및 변화'를 주제로 발표한다.이와 더불어 아주대학교병원 황규범 전공의, 가톨릭대학교 김윤섭 박사과정생, 연세대학교 오종욱 박사과정생이 의사과학자 진로 참여 동기 및 연구활동 사례를 소개한다. 이어 마지막 사례 발표자인 영남대학교의료원 이근우 교수가 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 활동 및 성과를 소개한다.세번째 세션은 진로 멘토링으로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송해룡 교수와 뉴다이브 조성자 대표가 의사창업활동을, 고려대학교 노지훈 교수가 의사과학자 진로 확장을 위한 의학계의 고민을 공유하고, 서울대학교 김진성 박사과정생은 의사과학자 진로의 애로사항을, 연세대학교 서동현 의과대학생은 의사과학자 진로의 궁금증을 화두로 던지게 된다. 또한, 앞선 세션의 발표자인 박웅양 대표와 이근우 교수 등도 멘토링에 함께 참여한다.진흥원 김명환 미래정책지원본부장은 "융합 연구에 앞장 설 의사과학자 등 인재양성은 새 정부 국정과제로 제시될 만큼 무엇보다 시급하고 중요하다"며 "인재양성은 중장기적인 긴 호흡이 요구되는 만큼 정책적·제도적으로 지속적인 지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한편, 복지부와 진흥원은 6월30일까지 '2022년 2차 전일제 박사학위과정 지원'에 참여할 연구자를 모집 공고 중에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진흥원 홈페이지 사업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2-05-09 10:54:53정책

중증·준중증 병상 일부 유지, 중등증 병상 지정해제 수순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최근 코로나19 확진자 감소세에 따라 중등증 병상은 거점전담병원을 일부를 제외하고 단계적으로 지정해제를 추진한다. 다만 중증, 준중증 병상은 중증환자의 신속한 치료를 위해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 긴급치료병상, 거점전담병원 등을 중심으로 유지한다.권덕철 복지부 장관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 보건복지부 권덕철 장관)로부터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 병상운영 계획'을 보고받고 논의했다.먼저 중증, 준증증 병상은 지자체 수요조사를 통해 411병상을 우선 조정했으며 향후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 및 긴급치료병상을 제외하고 단계적으로 해제키로 했다.중등증 병상은 경증이 많은 오미크론 특성, 일반의료체계 전환으로 입원수요가 낮아짐에 따라 앞서 1만개를 조정했으며 남은 병상도 단계적으로 지정해제 할 계획이다.거점전담병원은 병원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감축을 추진한다. 앞서 지난 4월, 100병상을 우선 조정했으며 단계적으로 추가 조정할 예정이다.거점전담병원은 특수병상과 고위험군에 대한 우선 치료를 위한 패스트트랙 등으로 활용하고 중증환자를 위한 병상은 지속적으로 관리키로 했다.이날 정례브리핑에 나선 중대본 제1차장이자 복지부 권덕철 장관은 "오늘(6일) 중대본 회의는 지난 2020년 2월 23일 중대본이 설치된 이후 593번째 회의이자 이번 정부의 마지막 회의였다"고 의미를 부여했다.그는 "우리나라의 누적 치명률은 0.13%로 인구 10만 명당 사망자 수는 45명"이라며 "이는 OECD 국가 내에서 치명률로는 세 번째로 낮고, 인구당 사망자 수는 다섯 번째로 낮은 수치"라고 전했다.그는 이어 "지금까지 현장에서 주말과 휴일을 반납하며 환자를 돌본 의료진들의 희생과 헌신에도 깊이 감사하다"며 "아직 긴장의 끈을 놓아선 안된다. 앞으로 상당기간 코로나와 함께 살아가야 한다는 점을 기억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2-05-06 12:22:43정책

전문병원협의회, '전문병원협회' 명칭 변경 정관 개정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전문병원협의회가 10년 만에 정관 개정을 통해 '전문병원협회'로 명칭을 변경했다.정부는 전문병원 활성화를 위해 지정기준 개선과 대상범위 확대를 공표했다.대한전문병원협의회(회장 이상덕)는 15일 오후 5시 서울 밀레니엄 호텔에서 열린 10주년 기념 정기총회를 통해 '대한전문병원협회' 정관 개정안을 의결했다.전문병원협회 이상덕 회장의 17일 10주년 기념 정기총회 개회사 모습.이상덕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전문병원은 코로나 방역의 최일선에서 최선을 다해왔다. 힘들 여건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해 주신 전문병원 병원장과 종사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이 회장은 "새정부 출범을 앞두고 보건의료 정책의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보건복지부와 협의체를 구성해 논의한 전문병원의 의료전달체계 역할을 실행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복지부는 전문병원 제도 10주년을 축하하면서 현장에 입각한 제도 변화를 예고했다.이창준 보건의료정책관은 권덕철 장관 축사를 대독하면서 "전문병원 제도 10주년을 축하한다. 대형병원 쏠림 완화와 의료 질 개선, 환자 만족도 제고 등 전문병원 제도 성과가 지속됐다"고 격려했다.그는 "감염병 전담병원과 호흡기 클리닉, 재택치료 등 방역 활동에 적극 협조한 전문병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올해 4기 전문병원 지정을 준비하고 있다. 전문병원의 양적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 정책관은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전문병원 신규 분야 확대를 위한 예비평가와 함께 제도가 훼손되지 않은 범위에서 지정기준 재검토를 준비하겠다"며 "전문병원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제도개선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2022-04-15 17:51:40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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